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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치를 극에 달하게 했던 한장면

차삐라2 2011. 10. 27. 12:17

수원은 알사드 원정에서 1-0으로 이기고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7분만에 골을 넣어 희망을 가졌지만 윤성효 감독의 말처럼 후반에 들어서면서 선수들의 체력에 한계를 보였고 추가골 없이 경기를 마쳤게 되었다.
1차전에서 보여준 알사드의 비매너 행위는 2차전에서도 볼 수 있었다. 특히 후반35분 알사드의 타히르가 보여준 모습은 축구팬들의 분노를 극에 달하게 했다. 타히르는 수비지역에서 공을 멀리 차 낸뒤 머리를 박은채 다리를 붙잡고 엎드렸다. 이에 수원 이용래는 공을 바깥으로 차냈다.

 


후반 막바지여서 많이 뛰다보면 근육경련등의 몸에 이상이 올 수도 있다.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방송 카메라에 잡힌 타히르는 그런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타히르는 고의적인 지연행위,침대축구등의 단어를 연상케하는 기존의 의심을 재확인 시켜주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카메라에 잡힌 타히르는 머리를 숙인채 웃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런 행위로 인해 축구팬들은 분노를 금하지 못했다. 각종 축구커뮤니티에서는 실시간으로 이 장면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알사드라는 클럽뿐만 아니라 국가대항전에서도 봐왔던 침대축구가 일반화 되었다는것이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지만 계속 되풀이되는 이런 모습을 개선하려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것이 더 큰 문제점이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의 결승전은 11월5일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알사드의 단판경기로 진행된다. 아시아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평가되는 전북이 요령으로 결승까지 올라온 알사드를 어떻게 깨부수는지를 느긋이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사진,알사드-수원 경기장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