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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때문에 K리그 보러 안간다"라는 말 새겨 듣기를

차삐라2 2012. 3. 25. 11:26

인천과 대전의 경기 종료후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발생했다. 어떤 이유가 있던 경기장에서 폭력은 안된다. 주체가 선수든, 관중이든 폭력은 결코 가볍게 넘겨갈 문제가 아니다.

 

 

 

 

서포터즈는 '서포트'할때가 가장 아름답다.
K리그 경기장에서 들리는 수많은 응원 소리 중, 가장 큰 목소리의 응원은 서포터즈가 자리잡은 곳에서 들린다. 이기고 있든 지고 있든 서포터즈의 목소리는 지칠줄 모른다. 그런 모습에서 서포터즈가 있는 "진짜 이유"를 알게된다. 신체접촉이 심한 축구에서 나오는 격렬한 행동은 선수는 물론 그걸 지켜보는 사람들마저 흥분하게 만든다. 넘치고도 남을만큼 팀에 대한 열정을 가진 서포터라면 더욱 어느 누구 못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나친 팀에대한 열정은 이번 일과 같은 결과를 낳곤한다. 아니 열정이 아니라 열정을 가장한 단순한 분풀이에 불과하다.

 

"서포터때문에 K리그 보러 안간다"라는 말 새겨 듣기를
이번과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면 네티즌 댓글 중에는 ""서포터때문에 K리그 보러 안간다"라고 적힌 글을 볼 수 있다. 이것에 대해 K리그 팬들이 조금 가볍게 여기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굉장히 위험한 모습이다. 어느 누구도 축구장에 기분좋게 갔다가 상처입고 돌아오고 싶어하지 않는다. 일반 관중입장이라면 더욱 그렇다. 모처럼 시간낸 여가를 이번과 같은 일로 눈도 버리고, 마음도 버리게 된다. ""서포터때문에.."라고 쓰는 사람은 진짜가 아닐지는 몰라도 진짜 기분나쁜 경험을 한 사람은 그런 글조차 적지 않고 K리그를 보지 않을것이다.

 

K리그의 서포터에 대한 호불호를 얘기 하자면 끝이 없다. 한번 머리에 박힌 서포터에 대한 이미지는 결코 쉽게 바뀌지 않는다. K리그를 보러 가지 않는 이유가 팀의 연패와 부족한 경기력이라면 성적으로 그걸 되돌릴수 있다. 하지만, 한번 상처입은 마음을 되돌리기걸 알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