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 ★★★/=== 주절주절 ===

질책받아야 할 선수는 곽태휘가 아니라 공격수들이였다.

차삐라2 2011. 1. 19. 09:50

곽태휘가 반칙을 하지 않았더라면...조1위였다.

결과론적으로는 위에 쓴 말이 맞다.

당연한것이 호주와 2승1무로 승점이 같았지만  득실차에서 호주가 +5, 대한민국이 +4로 조2위가 되었기때문이다. 조2위로 8강엔 진출했지만 이란과 만난다는것이 찜찜하다.

  <곽태휘는 PK로 한골 내줬지만 그후 몇번이나 헤딩으로 골을 넣으려했다.>

 

다시 결과론적으로 이야기 해 보자.

4-1 승리. 많은 사람들이 4와 1중 어디에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진다.

우선, 곽태휘로 인해 페널티킥으로 1점을 내준것부터 살펴보자.

거의 대부분이 인도에게 점수를 내줄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것이다. 하지만 1실점.

이 점수는 페널티킥으로 내 준 점수이다. 페널티킥을 막을수는 있지만 못막는것이 대부분이기에 어쩔수 없는 결과였다. 그래서 곽태휘 선수의 반칙상황을 질책하는건 맞지만 곽태휘때문에 조1위가 되지못했다는건 결과론적인것 뿐이다.

 

다음, 4에 초점을 맞춰보자.

4골이나 넣었나 아니면 4골밖에 못넣었나. 인도라는걸 감안하면 후자에 동의할 것이다.

전반에 3골이나 넣었다면 후반에도 그만큼의 점수를 더 넣을 수 있지않았을까? 후반에 기성용,차두리를 뺀것 역시 교체로 들어간 선수가 제몫을 해줄거라 믿었기때문에 감독이 교체한것이었다. 하지만 81분에야 4골째 골을 넣었다. 후반 35분동안 공격수들은 무엇을 했나

그 많은 기회를 공격수들이 놓친게 한두게가 아니었다. 물론 인도의 밀집수비와 골키퍼의 선방도 있었다. 하지만 상대는 인도였다. 바레인도 5골이나 넣었는데 왜 우리는 그렇지 못했나

공격수들이 놓친것중 한두개만 넣었어도 조1위였다. 공격수들이 4골을 넣어 마땅하지만 대량득점을 원한상황에서 질책받아야 하는것 역시 맞다고 본다. 그렇지만 이것역시 결과론적인것 뿐이다.

 

 결과론적인 입장에서 만약에 이 결과에대해 질책받아야 할 선수가 있다면 '페널티킥을 내준 곽태휘냐' 아니면 '골을 넣을수 있는 기회를 날린 공격수들이냐' 둘 중 하나를 꼭 선택하라면 공격수들이 질책받아야한다고 본다.

 

골이 마음먹은대로 들어가고 원하는대로 경기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나. 인도가 비록 약체지만 그들 역시 아시아 최강 대한민국을 맞아 열심히 했고 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선수들 모두가  그 한골을 더 넣기위해 애쓰면서 경기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그에 맞는 결과를 얻지못한건 아쉽지만 8강에서 만날 이란은 언제가 만날 상대중 하나였다. 다음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