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저녁 지상파뉴스에서 K리그에 대한 소식을 제대로 본 적이 있나. 이틀간 K리그 소식을 지상파 3사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 KBS 스포츠뉴스뿐이었고, 그것도 단 12초였다.
K리그에 대한 12초 내용을 보면 어마어마하다. 토요일 결과만 있고, 일요일 결과는 없다. 토요일 12초동안 보여진 것도 처음부터 끝까지 서울과 부산의 경기 내용만 있고, 다른 3경기는 자막으로만 처리했다. 일요일 KBS 스포츠는 또한 KBSN 스포츠에서 중계한 피스컵 결승마저 외면했다.
런던올림픽 대회를 앞두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라는 핑계를 댈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기에는 이미 앞서 올림픽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또 올림픽이 한창 진행중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대회가 시작되지도 않았다. 올림픽에 대한 소식을 전하려면 인기있는 특정 종목과 선수에 대해 전할게 아니라, 관심이 필요한 여러 종목과 선수 소식을 전했어야 했다.
어쩌면 KBS의 보도에 대해서 불순한 의도가 담겨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 의심은 KBS뿐만 아니라 MBC나 SBS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K리그에 대해 자신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할지 몰라도, 팬들은 아무리 요리보고 조리봐도 탐탐치않은 것은 분명하다.
이런 모습이 K리그에서만 볼수 있는 그런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 빠르면 25일, 늦으면 28일과 29일 스포츠뉴스를 지켜보자. 런던올림픽 소식에 밀려 그날 열린 국내스포츠 소식이 나올지 안나올지 무척 기대된다.
*참고로 TV조선 뉴스에서는 토요일 34초, 일요일 30초 K리그 소식을 전했다.
[7월21일 KBS스포츠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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