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축구 소식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아시안게임 축구의 승리 소식에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축구에 관심이 덜 한 상황이다. 국내 축구경기중 내셔널리그는 막바지에 들어서고 있다. 그리고 우승,챔피언이라는 수식어를 붙일수 있는 빅이벤트가 오늘 열리는데 2010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전 1차전 이 그 경기중 하나이다.
챔피언 결정전에 나서는 주인공들은 대전한국수력원자력과 수원시청이다. 과연 누가 챔피언이 될것인가. 그동안에 대전과 수원의 기록을 토대로 분석을 해봤다.
2010년 상대전적은 박빙
각가 홈,원정에서 2-1승패로 기록상 무승부다. 전기리그는 대전이 1위(28점),수원이 10위(19점)이고, 후기리그는 수원이 2위(30점),대전이 14위(11점)이다.
두팀다 전후기 순위가 정반대일 정도의 기록인데도 두팀간의 승부에 있어서는 서로 1승씩을 가져갔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진다.
득점원의 한건이 필요할때다.
두팀의 주 득점원은 대전은 김영남,수원은 윤동민이다. 대전의 김영남은 전기리그 28득점중 10골, 후기리그 17득점중 8골, 총 18골로 득점왕까지 차지했다.그야말로 내셔널리그의 대표선수면서 대전의 희망이다. 반면 수원의 윤동민은 전후기 총 6골로 김영남에 비하면 다소 떨어질지 모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렇지도 않다. 수원의 후기리그는 득18 실8로 짠물축구로 이긴팀이다. 그중 5골이라면 가치가 결코 낮다고 할수 없다. 양팀이 이 두선수를 어떻게 막느냐가 승부를 갈리게 할수도 있다.
경기 흐름은 수원이 좋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대전은 전기를,수원은 후기에서 힘을 냈던 팀이다. 대전이 전기우승후 후기에서 힘도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하위권으로 추락했는데 후기리그에 대한 동기부여 결여와 비주전의 선발이 원인일것이다. 플레이오프에서 비록 이겼지만 후기리그에서 보여준 불안한 모습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반면 수원은 후기리그 무패의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서도 원정승을 거둘정도로 기세가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의 3골도 짠물축구 수원에겐 호재다.
몸풀기는 끝났다. 사기충전 완료.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몸풀기를 했다. 대전은 고양을 상대로 진땀빼는 경기로 역전승을 했고, 수원은 강릉원정에서 3골을 넣었다. 역전승과 원정 3골은 두팀의 사기를 높히는데 적지않은 역할을 했을것이다.
"1"의 상징성
두팀 모두 지금까지 우승을 해보지 못했다. 둘 중 한팀은 올해 우승팀인 동시에 첫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남기게 된다. 두팀의 우승은 앞으로의 팀 역사에 길이 남을것이다.
대표팀에게만 쏠린 관심이 아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게 현실이다. 현실을 부정하지 말고,지금 이 순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 관심이 적다고 아예 없는것이 아니다. 현장에서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것이고, 나처럼 내셔널리그 홈페이지에도 들어가보는 이도 있을것이다.
2010 내셔널리그리그 챔피언결정전 일정
1차전 대전 VS 수원 < 2010.11.16 (화) 19시 대전한밭운동장 >
2차전 수원 VS 대전 < 2010.11.20 (토) 15시 수원종합운동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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