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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네명의 감독후보들은 모두 훌륭하다.

차삐라2 2010. 11. 27. 12:27

 경남FC 새감독 누가 될까

 K리그 경남FC가 새감독을 공개 모집하면서 몇몇 후보자가 거론되었는데 그중 언론에서 언급하고있는 네감독 ,박상인 부산교통공사 감독, 이흥실 전북 코치, 최영일 동아대 감독,최진한 FC서울 2군 감독(가나다순)에 대해 간단하게 적어본다. (인터넷을 통한 자료 수집이 상당수인점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그리고 이글을 쓴 목적이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경남FC의 주주이자 지켜보는 입장에서  많은 분들이 지역출신이다라는 부분에만 얽매여 큰걸 보지못하는걸 막고자 적어본다.

 

1, 박상인 부산교통공사 감독            ⓒ스포탈코리아

 올해 부산교통공사 경기를 보러 부산구덕운동장을 가끔갔다. 2010년 현재 부산교통공사는 짜임새가 아주 좋은 팀이다. 경기를 보러갈때마다 항상 느꼈던거지만 K리그에서 비슷한 팀을 찾으라하면 전북현대라 할 수 있다. 글솜씨가 좋지못해 전북과 부산교통공사의 팀색깔을 글로 쉽게 표현하기 어렵고 직접 경기를 본다면 딱보니 전북이구만 하고 느낄것이다. 득점력을 올리고 싶다면 박상인 감독은 최고의 후보가 될 수 있다.

 

2. 이흥실 전북 코치                             ⓒ스포탈코리아

 전북현대의 이흥실코치를 검색해보면 경력이 정말 화려하다. 화려함 속에 더 눈길을 끄는건 현역시절 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라는점이다. 현재 경남FC를 이끄는 선수는 윤빛가람이다. 경남FC 구단이 팀의 핵심선수인 윤빛가람이 공격형미드필더라는걸 감안하면 구단은 심각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이흥실 코치가 감독이 된다면 경남FC은 유치원생에서 성인으로 한번에 변화시킬수 있을거라보며,플레이오프의 악연인 전북을 만나더라도 더이상 두려워할 필요도 없을것이다.

 

 3. 최영일 동아대 감독          <감독 사진이 아래것밖에 없어 미안하다.ⓒ스포탈코리아>

최영일 동아대 감독 아래서 뛰어던 선수들을 찾아보자. 먼저 2010년 입단하자마자 팀의 핵심선수가 된 대구의 황일수. 그외 김성환(성남),정훈(전북),방대종,이상덕(대구), ,윤주일,추성호(부산)등이다. 황일수,윤주일을 제외하면 모두 수비수이다. 좋은 선수는 좋은 감독에서 나온다고 했는데 딱 맞다. 최영일 감독은 과거에 끈질긴 대인 마크와 투쟁심으로 최고의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던 선수였다. 지금의 공격력에 수비의 끈끈함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다면 최영일 동아대감독 역시 좋은 후보가 될 수 있다. (참고로 선수시절의 수비력에 대한 기사가 있는데 최영일 미우라 가즈요시라고 검색해보자.)

 

4.최진한 FC서울 2군 감독                         ⓒ스포탈코리아

최진한 FC서울 2군 감독은 2009년 동북고를 고교클럽 챌린지리그 우승시켰고 올해 2010년에는 서울 2군을 1위로 만들었다. 한언론은 '젊은 선수들의 재능을 발견해 조련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입증한 것이다.'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지금의 경남FC를 생각하면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경남과 서울은 패싱축구를 하기에 팀색깔을 바꿀 필요도 없이 빨리 팀을 재정비할 수 있을거라는 것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네명의 감독후보들은 모두 경남지역 출신이다. 그런데 지역출신에 얽매여 감독을 찾고있다는 분위기로 몰고가고 있어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 스포츠에서 뭐니뭐니해도 능력이 먼저라고 하는데 네명의 후보들은 능력은 이미 검증되었다고 본다. 다만, 새로운 팀에서 얼마나 제대로 그 능력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