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가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플레이오프제를 시행하면서 처음엔 착오도 겪었지만이젠 제법 안정 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이고있다. 프로축구연맹도 플레이오프만큼은 신경을 많이 쓰고있는듯하다. 경기전 감독이나 선수들의 인터뷰부터 시작해 경기후에는 월드컵.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실시하고있는 3D 트래킹 트래킹시스템까지 도입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경기결과에 만족하지않고 그 이면까지 알수있도록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은 챔피언십 전경기가 실시간으로 중계되고있다. 챔피언결정 1차전은 공중파중계, 나머지 4경기역시 스포츠케이블 방송을 통해 중계되었고 마지막 챔피언결정 2차전은 SBS와 SBS ESPN을 통해 동시중계될 예정이다. 이번만큼은 방송중계로 우울해 있을 필요가 없었다.
K리그는 프로스포츠이다. 프로스포츠는 관심을 받고 살아가야한다. 좀더 많은 소식을 듣고싶은게 팬들의 마음인데 K리그팬으로서 언론,특히 방송사에게 아직도 불만이 있다. 챔피언십 경기가 5경기가 있었지만 방송사 3곳의 스포츠뉴스를 봐도 그날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지못했다. 마침 피언십 일정이 아시안게임 일정과 겹친부분이 있었고,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인해 K리그 뉴스를 전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특집방송을 하면서 정해진 시간내에 많은걸 보여줄수 없었다고 할수도 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도 끝나고 연평도 관련 소식도 잠잠해졌지만 제주-전북의 플레이오프나, 제주-서울의 챔피언결정 1차전의 하이라이트는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었다. 3사 방송사 모두 1분남짓한 영상을 보여주며 경기 결과에 대해 소식을 전할 뿐이다.
< 스포츠뉴스 K리그소식은 멋진 골도 평범한 골로 변한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중계에서는 하이라이트는 물론 경기결과,경기외의 소식등 스포츠뉴스 절반을 차지하면서까지 소식을 전했다. 야구는 해줬는데 축구는 왜 안하느냐며 떼쓰는게 아니다. 국내 최고스포츠인 야구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만큼의 소식을 전하는건 당연하다고본다. 그래서 이때는 다른 종목들은 피해아닌 피해를 보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K리그는 그런 모습을 보지 못하고있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정말 K리그가 1분 남짓한 영상으로 처리할 만큼 평범한 스포츠란 말인가. 아니면 경기내용이 형편없었던 것일까. 그게아니면 경기외적인 부분엔 전할게 없을만큼 속빈 강정이란말인가.
K리그 팬들에겐 이젠 방송국을 비롯한 언론 대부분이 공공의적으로 보일정도로 K리그에 대한 차별을 모두 인지하고있다. 올시즌 방송국의 K리그 깎아내리기를 보면서 하이라이트 하나없는 스포츠뉴스가 그 연장선인지 아닌지 억지 추측을 하게 만들지말길 바란다. K리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다. 최고의 순간을 가리는 경기가 열리는 이기간에 스포츠뉴스에서 하이라이트 하나 볼 수 있도록 요청하는게 그렇게 사치로운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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